슈베르트의 빈곤과 음악, 메뉴판 뒤에 적힌 세레나데

얼마 전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곡 하나에 발걸음을 멈춘 적이 있어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였는데, 곡이 끝난 뒤 진행자가 들려준 뒷이야기가 곡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자세히 풀어보려고 해요. 가난한 천재, 슈베르트의 삶 슈베르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서른한 살이라는 짧은 생을 살다 간 작곡가예요. 평생 자기 집 한 채 없이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 더 읽기

베토벤은 소리도 못 듣는데 어떻게 교향곡 9번을 완성했을까

베토벤 얘기, 진짜 할 때마다 신기하다. 귀가 안 들리는데 그런 곡을 어떻게 썼을까. “천재라서”라고 퉁치고 넘어가기엔 좀 아쉬워서, 오늘은 이 얘기 좀 풀어보려고 한다. 죽음까지 생각했던 하일리겐슈타트의 밤 베토벤은 20대 후반부터 귀가 이상했다. 처음엔 그냥 이명 정도였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나중엔 필담으로만 대화할 수 있는 지경까지 갔다. 작곡가한테 청각이란 게 거의 전부인데, 그걸 잃어가는 심정이 어땠을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