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레슨 주 1회로 충분할까? 아이 단계별로 다른 기준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들 중에는 혼자서는 연습을 못 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집에 피아노가 있어도 뚜껑을 열면 뭘 쳐야 할지 모르고, 레슨 시간에 선생님 옆에서 같이 치는 게 그 주 연습의 전부인 경우도 있어요. 처음 레슨을 시작하는 아이라면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 차이가 레슨 횟수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요. 레슨을 주 몇 번 … 더 읽기

피아노 4번 5번 손가락 약할 때, 빼빼로 선생님의 연습법

아이들이 저를 빼빼로 선생님이라고 불렀어요. 손가락이 워낙 말라서 붙은 별명이에요. 레슨하는 아이들 손이랑 나란히 놓아 보면 제 손가락이 더 가늘 때도 있었고, 시중에 파는 반지 중에는 맞는 사이즈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웃었지만,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이 손가락은 오래된 고민이었어요. 가는 손가락이 피아노에서 불리한 이유 피아노 소리는 결국 건반을 누르는 힘과 무게에서 나와요. 손가락이 … 더 읽기

피아노 암보 잘하는 법, 무대에서 하얘졌을 때 제가 한 것

무대 위에서 머릿속이 하얘지는 순간은 생각보다 조용하게 와요. 손은 분명 건반 위에 있는데 다음 음이 떠오르지 않고, 객석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은 몇 초가 지나가요. 저도 시험장에서 그런 순간을 겪어 봤어요. 그때 제가 한 건 급하게 다시 치려고 하지 않는 것이었어요. 손을 잠깐 무릎 쪽으로 내리고 심호흡을 했어요. 그리고 속으로 크게 말했어요. 내가 연습했던 걸 … 더 읽기

피아노 전공 실기시험 준비, 연습실 못 잡는 날엔 이렇게 연습했어요

문 열자마자 시작되는 자리 싸움 실기시험이 얼마 남지 않으면 음대 건물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평소에는 수업 끝나고 여유 있게 연습실에 들어가던 친구들도, 시험이 다가오면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 사이 비는 시간까지 전부 연습에 쓰려고 해요. 문제는 연습실 수가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학생은 많고 피아노 방은 몇 개 안 되니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경쟁이 붙어요. 집이 … 더 읽기

피아노 연습 녹음해서 들어 보면 실력이 느는 이유 치는 순간엔 안 들리는 것들

남의 연주는 잘 들리는데 내 연주는 안 들린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할 때 친구들 연주를 듣고 서로 평가하는 수업이 있었어요. 한 사람이 무대에서 치면 나머지는 객석에 앉아 듣고, 끝나면 어떤 점이 좋았는지, 어디를 고치면 좋을지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어요. 신기하게도 남의 연주는 정말 잘 들렸어요. 여기서 왼손이 너무 크다, 이 부분은 템포가 급해진다, 페달이 길어서 화음이 섞인다 같은 … 더 읽기

성악 반주 잘하는 법 피아노 반주자가 독주보다 신경 써야 할 호흡과 약속

학교 다닐 때 성악 전공 친구들의 반주를 자주 맡았어요. 혼자 치는 독주는 내 손과 내 박자만 책임지면 되지만, 반주는 다른 사람의 숨소리까지 함께 들어야 하는 일이에요. 피아노를 오래 쳤어도 반주는 또 다른 공부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반주는 손이 아니라 숨으로 맞춘다 성악 반주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호흡이에요. 노래하는 사람은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이 곧 프레이즈의 … 더 읽기

피아노 발표회 곡 고르는 법 대회곡과 다르게 아이 성향부터 봐야 하는 이유

발표회와 대회는 같은 무대처럼 보여도 목적이 전혀 달라요. 대회는 심사위원이 정해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 자리라 정확한 테크닉, 곡 해석, 실수 여부가 중요해요. 반면 발표회는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아이가 그동안 배운 걸 들어 주는 자리예요. 객석에 앉은 사람들은 트릴이 몇 번 들어갔는지, 페달이 깔끔했는지를 따지지 않아요. 우리 아이가 이만큼 자랐구나, 이렇게 좋은 곡을 칠 수 있게 … 더 읽기

피아노 초견 실력 따로 연습해야 할까 처음 보는 악보가 술술 읽히는 원리

손에도 머리가 달려 있다는 말 초견은 처음 보는 악보를 보고 바로 치는 걸 말해요. 새 곡만 받으면 한참 헤매는 아이를 보면 초견을 따로 연습시켜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어요. 제 생각은 조금 단순해요. 피아노를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초견은 저절로 늘게 되어 있어요. 손에도 머리가 달려 있어서, 많이 쳐 본 손은 눈이 악보를 읽는 순간 … 더 읽기

피아노 손가락 번호 악보에 적는 게 창피한 일이 아닌 이유

악보가 어려운 곡으로 넘어갈수록 아이들 책이 오히려 깨끗해져요. 바이엘이나 초급 교재를 칠 때는 책에 이미 번호가 인쇄돼 있으니 그대로 따라가는데, 체르니 30번을 지나 소나티네나 소품집처럼 악보가 복잡해지면 번호는 처음 몇 음에만 적혀 있고 나머지는 치는 사람이 정해야 해요. 그런데 바로 이 시기에 연필을 안 드는 아이들이 늘어나요. 이유를 들어 보면 대부분 비슷해요. 이제 이 정도는 … 더 읽기

의자 높이 하나로 피아노 소리가 달라지는 이유, 무게중심과 팔 각도로 보면 보여요

피아노 건반은 끝까지 눌러도 1센티미터 남짓밖에 내려가지 않아요. 그 짧은 거리 안에서 건반이 얼마나 빠르게 내려가느냐에 따라 안쪽 해머가 줄을 때리는 속도가 정해지고, 그 속도가 곧 소리의 크기와 질이 돼요.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팔과 어깨, 몸통의 무게가 그 짧은 거리에 얼마나 잘 실리느냐의 문제예요. 의자 높이와 앉는 위치가 소리에 영향을 주는 건 바로 … 더 읽기